요즘 환율 돌아가는 꼴을 보고 있으면 원화 채굴만으로는 답이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달러 벌기’가 선택이 아니라 생존 기술이 된 것 같더군요. 다들 티스토리는 카카오 사태 이후로 정이 떨어졌고, 워드프레스는 서버비 나가는 게 부담스러워 다시 구글 블로그스팟(Blogger) 기웃거리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무료로 구글 서버를 쓴다”는 말에 혹해서 시작했지만, 막상 파고들어 보니 생각보다 만만한 놈이 아니었습니다. 오늘은 제조사 뽕 싹 뺀 블로그스팟의 실전 운영 후기와, 최근 커뮤니티에서 핫한 ‘6주 승인’ 전략까지 탈탈 털어보겠습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한 플랫폼 비교 요약

블로그스팟이 도대체 뭐가 그리 특별하길래 다시 뜨는 걸까요? 주요 경쟁자들과 비교해서 딱 정리했습니다.
| 구분 | 블로그스팟 (구글) | 네이버 블로그 | 워드프레스 |
|---|---|---|---|
| 형태 | 임대형 (구글 서버) | 임대형 (네이버 서버) | 설치형 (독립 서버) |
| 비용 | 0원 (도메인 별도) | 0원 | 서버비+도메인비 |
| 수익 모델 | 애드센스 (달러) | 애드포스트 (원화/소액) | 애드센스 및 자유 |
| 트래픽 | 구글 SEO 의존 | 국내 압도적 1위 | 맨땅에 헤딩 |
직접 굴려보며 느낀 ‘진짜’ 특징들

1. “6주 컷” 승인,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블로그스팟은 구글 자식이라 승인이 잘 난다는 ‘카더라’가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최근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쑤’님의 사례를 보면 개설 후 딱 6주 만에 승인을 받으셨더라고요. 재미있는 건 4월 6일에 신청해서 11일에 한 번 거절당하고, 재도전 끝에 뚫었다는 겁니다.
무조건 프리패스는 아니지만, 포기하지 않고 콘텐츠만 채워 넣으면 확실히 티스토리보다는 승인 로직이 관대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애드 고시” 때문에 지치신 분들에게는 꽤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2. 이미지는 ‘구글 드라이브’로 쏘세요
블로그스팟 에디터, 솔직히 구립니다. 사진 업로드하다 보면 화질이 깨지거나 배치가 엉망이 될 때가 많은데요. 고수들은 구글 드라이브에 이미지를 올리고 링크로 따오는 방식을 많이 쓰더라고요.
이렇게 하면 로딩 속도도 잡고, 나중에 블로그를 이사하거나 백업할 때도 훨씬 수월합니다. 블로그스팟 쓰실 거면 이 요령은 필수입니다.
3. 하위 도메인 연결이라는 ‘치트키’
이게 진짜 핵심인데, 이미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도메인이 있다면 하위 도메인(Sub-domain)을 파서 블로그스팟에 연결하는 전략이 먹힙니다. 메인 도메인의 신뢰도를 업고 가는 거죠.
새로 승인받으려고 끙끙대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미 수익화 블로그 하나 가지고 계신 분들이 ‘파이프라인 확장용’으로 블로그스팟을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
이건 좀 알고 시작하세요 (치명적 단점)

1. 네이버는 당신을 싫어합니다
국내 검색 시장은 여전히 네이버가 꽉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네이버는 자사 블로그 챙기느라 바빠서, 블로그스팟 글은 찬밥 신세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노출이 ‘0’에 수렴합니다.
귀찮더라도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 들어가서 사이트 등록하고, 내 글 좀 가져가 달라고 읍소(수집 요청)해야 합니다. 이거 안 하면 한국 사람들은 당신의 글을 영원히 못 볼 수도 있습니다.
2. 디자인이 ‘쌍팔년도’ 감성입니다
임대형 블로그라고는 하지만, 네이버처럼 예쁜 스킨을 기대하면 오산입니다. 기본 테마는 정말 못 봐줄 수준이고, 좀 예쁘게 꾸미려면 HTML/CSS를 건드려야 합니다.
물론 “심플한 게 최고다”라며 정신 승리할 수도 있겠지만, 가독성 좋은 테마를 찾느라 구글링하는 시간이 글 쓰는 시간보다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3. 연예/뉴스 기사는 이제 안 통합니다
타이탄 클래스의 ‘알파남’ 강사(애드센스 수익 40억 찍은 전설적인 인물이죠)도 지적했듯이, 단순 연예 뉴스나 가십성 글은 이제 레드오션 중의 레드오션입니다.
블로그스팟으로 돈을 벌고 싶다면, 남들이 다 쓰는 기사 복사 붙여넣기는 그만두셔야 합니다. AI를 쓰더라도 나만의 관점이나 틈새 주제(Niche)가 없으면 트래픽은커녕 전기세도 안 나옵니다.
그래서 할까요, 말까요?

지금 고환율 시대라 달러 벌이의 매력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글 몇 개 쓰면 돈 벌겠지”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100% 포기하게 됩니다. 블로그스팟은 서버비 걱정 없이 구글의 인프라를 ‘무료’로 이용하며 장기전을 치를 분들에게 최적화된 도구입니다.
“워드프레스 넘어가기 전 연습용, 혹은 기존 수익형 블로그의 서브 채널로는 강력 추천합니다. 하지만 당장 내일의 조회수가 급하다면 그냥 네이버 블로그 하세요.”
저라면 메인으로 워드프레스를 키우면서, 리스크 분산용(백업용)으로 블로그스팟 하나 파서 살살 굴려보겠습니다. 돈 드는 것도 아닌데, 달러 통장 하나 만들어두는 셈 치면 손해 볼 건 없으니까요.
* 일부 이미지는 AI로 생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