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대를 잡고 도로 위에 있다 보면, 저 멀리 보이는 신호등이 언제 바뀔지 몰라 답답했던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지금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되는 딜레마 존에 빠지기도 하고, 빨간불 앞에서 “대체 언제 바뀌는 거야”라며 핸들만 톡톡 두드리기도 하죠.
그런데 최근 티맵(TMAP)에서 이런 운전자의 마음을 읽었는지, 신호등 잔여 시간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아주 기특한 기능을 내놓았습니다. 사실은 기본 설정이 아니라서 직접 켜주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분 만에 끝내는 티맵 신호등 잔여시간 표시 설정 방법

이 기능은 현재 티맵의 ‘실험실’ 같은 공간인 연구소 메뉴에 숨겨져 있습니다. 아직 정식 서비스로 완전히 고정된 게 아니라서 사용자가 직접 “나 이 기능 쓸래!”라고 요청해야 활성화되거든요. 설정 방법은 정말 간단하니 지금 바로 앱을 켜서 따라 해보세요.


- 1단계: 티맵 앱을 실행한 후, 화면 우측 하단에 있는 [전체] 메뉴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 2단계: 화면을 조금 아래로 내리다 보면 나타나는 [연구소] 메뉴를 찾아 들어갑니다.
- 3단계: 리스트 중에서 [신호등 정보 표시] 항목을 찾아 스위치를 ON(활성화)으로 바꿔줍니다.
설정을 마치고 주행을 시작하면,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 근처에서 내비게이션 화면에 조그만 신호등 아이콘과 숫자가 나타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스마트폰에서 한 번만 설정해두면 차량 디스플레이에 자동으로 연동되어 표시되니 정말 편리하더라고요.
이 기능, 전국 어디서나 다 보일까? (서비스 지역 확인)
설정을 마쳤는데도 “어? 왜 우리 동네 신호등은 시간이 안 나오지?”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쉽게도 아직은 서울 시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 운영 중입니다. 모든 신호등에 센서가 달려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인데요. 이 기능이 구현될 수 있는 배경에는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라는 거창한 기술이 숨어 있습니다.
서울시와 티맵이 데이터를 연동해서 실시간 신호 정보를 주고받는 방식이라, 인프라가 구축된 곳에서만 정보가 나타나는 거죠. 현재 주로 서비스되는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주요 서비스 가능 지역 |
|---|---|
| 서울 도심 | 사대문 안(종로, 중구 일대), 상암동 인근 |
| 주요 거점 | 여의도, 강남역 주변 일부 주요 교차로 |
| 기타 지역 | 지속적으로 인프라 확충 및 확대 예정 |
만약 지방이나 서울 외곽에서 운행 중이라면 아직 숫자가 안 뜰 수 있으니 고장 난 게 아니라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하니 조금 더 기다려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 써본 운전자들의 리얼 후기: 만족도 TOP 3

제가 이 기능을 켜고 며칠 운전해 보니, 생각보다 심리적인 안정감이 꽤 컸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용자가 공통으로 꼽는 만족 포인트 세 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 딜레마 존에서의 명확한 판단: 신호등에 가까워졌을 때 초록불이 3초 남았다는 걸 미리 알면 무리하게 진입하지 않고 여유 있게 멈출 수 있습니다.
- 대기 지루함 감소: 빨간불이 40초 남았다는 걸 알면 잠시 자세를 고쳐 잡거나 물 한 모금 마시는 등 대기 시간을 훨씬 효율적으로 쓸 수 있죠.
- 연비 운전과 부드러운 정차: 멀리서부터 남은 시간을 확인하고 미리 엑셀에서 발을 떼는 ‘관성 주행’이 가능해져서 연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꼭 알아두세요! 왜 숫자가 ‘5초 전’에 사라질까?
기능을 사용하다 보면 “어? 숫자가 3, 2, 1까지 안 나오고 5초쯤에 갑자기 사라지네?” 하고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 이건 티맵의 오류가 아니라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의도적으로 설계된 ‘5초 룰’ 때문입니다.
만약 0초가 될 때까지 숫자를 보여주면, 일부 성격 급한 운전자분들이 숫자가 바뀌자마자 총알처럼 튀어 나가는 ‘예측 출발’을 할 위험이 크거든요. 반대로 초록불일 때도 시간이 촉박한 걸 보고 무리하게 속도를 높여 교차로를 통과하려는 과속 유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티맵은 최소 5초의 여유를 두고 숫자를 가림으로써 운전자가 실제 신호를 한 번 더 육안으로 확인하고 출발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출처: TMAP 연구소 안내 가이드)
또한, 기술적인 특성상 아주 가끔 1~2초 정도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숫자만 믿고 전방 주시를 게을리하는 건 정말 위험하겠죠? 이 기능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참고 수단일 뿐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기술보다 무서운 게 운전 습관, 방어 운전이 우선입니다
티맵의 신호등 잔여 시간 기능은 분명 우리에게 큰 편리함을 줍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편리함이 자칫 ‘신호 예측’이라는 위험한 도박으로 이어지지 않기를 경고합니다. 특히 초록불 잔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빨리 통과해야지!”라는 마음으로 속도를 올리는 것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가장 위험한 행동 중 하나예요.
편리한 기술을 똑똑하게 누리는 방법은 “아, 곧 바뀌겠구나” 하는 마음의 준비 용도로만 쓰는 것입니다. 실제 신호등의 불빛이 바뀌는 것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주변 보행자나 다른 차량의 흐름을 살피는 ‘방어 운전’ 습관이 그 어떤 첨단 내비게이션 기능보다 여러분의 안전을 잘 지켜줄 테니까요.
오늘 알려드린 티맵 설정법으로 조금 더 여유롭고 스마트한 운전 생활 즐기시길 바랍니다. 항상 안전 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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