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se of the Dead Gods (2021)
소스: RAWG / 유형: 게임
장르: Action, Adventure, RPG
플랫폼: Xbox One, Nintendo Switch, PlayStation 4, PC
개발사: Passtech Games
메타크리틱: 81 / 100
로그라이크 장르를 좋아한다면 ‘하데스’나 ‘데드 셀’ 같은 굵직한 이름들을 먼저 떠올릴 거예요. 하지만 진짜 묵직한 손맛과 전략적인 긴장감을 원하는 분들에게 저는 주저 없이 커스 오브 더 데드갓(Curse of the Dead Gods)을 추천하곤 하죠. 단순한 액션 게임을 넘어, 빛과 어둠 그리고 ‘저주’라는 요소를 기가 막히게 버무려냈거든요.
빛과 어둠, 그 한 끗 차이가 가르는 생사
이 게임에서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독특한 시스템은 바로 ‘빛’이에요. 어둠 속에 있으면 적에게 받는 피해량이 늘어나고, 함정도 잘 보이지 않죠. 그래서 한 손에는 횃불을, 한 손에는 무기를 들고 끊임없이 조명을 관리해야 해요. 이 과정이 번거롭냐고요? 전혀요. 불이 꺼진 캄캄한 방에서 들려오는 적들의 발소리는 그 자체로 엄청난 몰입감을 선사하거든요. 횃불로 불을 붙여 시야를 확보할지, 아니면 양손 무기를 들고 화력으로 밀어붙일지 결정하는 그 짧은 순간이 게임의 핵심 재미예요.
독이 될까 약이 될까? 치명적인 ‘저주’의 매력

이미지 출처: RAWG.io
게임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저주’는 이 작품의 알파이자 오메가예요. 던전을 진행하면서 방을 이동하거나 특정 행동을 할 때마다 부패 수치가 쌓이고, 100이 되면 무작위 저주가 걸리죠. 어떤 저주는 시야를 가리기도 하고, 어떤 저주는 적을 죽일 때마다 폭발하게 만들어요. 죽음의 신들 저주 입문자 추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지점인데, 저주가 무조건 나쁜 게 아니라는 점이죠. 특정 저주는 잘만 이용하면 오히려 화력을 폭발시키는 기회가 되기도 하거든요. 이 리스크를 관리하며 나만의 빌드를 짜는 맛이 정말 일품이에요.
묵직한 타격감, 버튼 하나에 실리는 긴장감
속도감 있게 적을 쓸어버리는 무쌍류 액션과는 결이 달라요. 공격 하나하나에 무게감이 있고, 스태미나 관리가 필수죠. 적의 공격을 정확한 타이밍에 튕겨내는 ‘패링’과 회피를 적절히 섞어 써야 하는데, 이게 성공했을 때의 쾌감이 어마어마해요. 창, 활, 총, 그리고 육중한 망치까지 무기마다 휘두르는 타이밍이 달라서 매 판 새로운 게임을 하는 기분이 들죠. 패드로 플레이하면 진동과 함께 전해지는 그 쫄깃한 손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콘솔이나 PC로 즐기실 분들은 쿠팡에서 반응 속도 좋은 컨트롤러 하나 미리 준비해두시는 걸 추천해요.
죽음조차 성장의 발판이 되는 영리한 시스템

이미지 출처: RAWG.io
로그라이크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게 ‘죽으면 끝’이라는 허망함이잖아요? 하지만 커스 오브 더 데드갓은 자비로워요. 던전에서 획득한 크리스탈이나 해골을 통해 영구적인 능력을 해금할 수 있거든요. 죽을 때마다 ‘아, 조금만 더 하면 깰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절묘한 난이도 조절이 돋보이죠. 실패가 스트레스가 아니라 다음 도전의 밑거름이 되는 구조라 입문자들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몰입하게 돼요.
레이븐즈워치로 이어지는 검증된 제작진의 실력
이 게임을 만든 Passtech Games는 최근 ‘레이븐즈워치(Ravenswatch)’라는 신작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죠. 전설 속 영웅들이 악몽에 맞서 싸우는 레이븐즈워치의 정교한 액션 메커니즘이 바로 이 커스 오브 더 데드갓에서 완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검증된 제작진이 만든 만큼 밸런스나 최적화 면에서도 흠잡을 데가 없죠. 평소 딥하고 다크한 분위기의 액션 RPG를 즐긴다면 이 게임은 인생 게임이 될 확률이 높아요.
로그라이크의 정석을 맛보고 싶은 분, 혹은 뻔한 액션 게임에 질린 분들이라면 지금 당장 이 저주받은 사원으로 발을 들여보세요. 처음엔 저주가 두렵겠지만, 어느새 그 저주를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공정위 문구] 구매 시 수수료를 지급 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