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필수 아이템: “금문고량주”의 역사와 가격 정보

금문고량주는 대만 진먼섬에서 생산되는 백주로, 그 역사와 제조 과정이 독특하여 많은 주류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금문고량주의 유래와 발전 과정, 제조 및 숙성 방법,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금문고량주의 역사

금문고량주의 역사는 1949년 대만과 중국 본토 간의 양안 간 분쟁과 관련이 깊습니다. 이 술의 시작은 대만 진먼섬의 주민이자 인도네시아 화교 출신인 예화청(葉華成)이 자택에서 소규모로 양조한 것이 기원입니다. 예화청은 싱가포르에서 무역업을 하던 사업가로, 중화민국 국군에서 퇴역한 양조 기술자들에게 양조 기술을 배우고, 1950년에 진청진(金城鎭) 진먼청촌(金門城村)에 양조장인 ‘진청주창(金城酒廠)’을 설립했습니다.

대만 여행 필수 아이템: “금문고량주”의 역사와 가격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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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조장은 군납용으로 술을 납품하기 시작했고, 금문고량주는 대만 진먼섬의 군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1952년, 군이 직접 운영하는 ‘주룽장주창(九龍江酒廠)’이 설립되면서 금문고량주는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되었고, 1956년에 ‘진먼주창(金門酒廠)’으로 이름을 바꾸게 됩니다. 이후 1992년에는 대만 정부가 진먼주창을 진먼현정부에 귀속시키고, 1998년에 주식회사 체제로 독립시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금문고량주의 특징

금문고량주는 청향형 백주에 속하지만 ‘금문향’이라는 독특한 향으로 별도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이 술은 화강암반수로 만들어져 불순물이 적어 숙취가 덜하며, 모든 제품이 고도수로 유통기한이 무기한입니다. 병입일자와 증류일자가 표기되어 있으며, 5년 이상 숙성된 제품은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알코올 성분이 안정화되면서 술맛과 향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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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과정과 생산

금문고량주는 수수, 밀, 화강암반수의 세 가지 천연 재료로 만들어집니다. 고태법이라는 전통적인 기법으로 발효하고 증류한 후 숙성 과정을 거칩니다. 특히 냉전 시기에 건설된 지하 방공호에서 숙성되는 것이 독특한 점입니다. 금문고량주는 38도와 58도 두 가지 도수로 생산되며, 프리미엄 제품은 53도와 56도의 기념주도 생산됩니다.

음용법

금문고량주는 도수가 높기 때문에 소량씩 천천히 음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잔에 담아 한번에 마시는 것보다는, 고급 고량주 특유의 과일향을 느끼면서 조금씩 음미하는 방법이 추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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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에서 금문고량주는 반드시 구매해야 할 술 중 하나로, 그 가격과 품질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매우 유용합니다. 대만에서의 금문고량주 가격을 정리하여 다양한 구매 옵션을 제시합니다.

금문고량주 가격

대만 시내에서 금문고량주의 가격은 매장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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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mobile01.com/topicdetail.php?f=211&t=4865759
  • 38도 (600ml): 370 대만달러 (약 18,000원)
  • 38도 (750ml): 520 대만달러 (약 25,000원)
  • 58도 (600ml): 440 대만달러 (약 20,000원)
  • 58도 (750ml): 595 대만달러 (약 27,500원)

대만 면세점 금문고량주 가격

대만 면세점에서 구매할 경우, 가격이 가장 저렴합니다. 실제로 면세점에서의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 58도 (750ml) 2병 세트: 550 대만달러 (약 25,000원)

이 세트는 종이가방 내에 각 병이 개별 상자 포장되어 있어 선물용으로도 적합합니다. 면세점에서는 도수가 높은 58도만 구입할 수 있으며, 750ml 2병 세트로 판매됩니다.

한국 입국 시 주의사항

한국 입국 시, 주류는 1인당 2병까지 면세 범위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대만에서 금문고량주를 구매하여 한국으로 돌아오는 데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한국에서의 구매

2018년부터 한국에서 금문고량주 58도가 수입되기 시작했습니다. 가격은 본토보다 높은 편입니다. 대만에서 구입할 때 750미리 기준 2만원정도면 사는데 한국에서는 약 9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결론

대만에서 금문고량주는 개인적으로 소장하기에도 좋고, 선물로도 매우 적합한 술입니다. 특히 면세점에서의 가격이 가장 저렴하므로, 대만 여행 중에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금문고량주를 통해 대만의 전통적인 백주를 경험해보세요!